베트남, ‘국제축구 베팅사업’ 위탁업체 선정 부인

- 법적 문제로 현재 법률개정 요청 상태 - ‘경견 베팅사업’은 서류 심사중…바리아붕따우성 예상

2020-05-2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재정부는 ‘국제축구 베팅사업’ 위탁업체를 최근 정부가 선정했다는 소문에 대해 “법적 문제로 인해 선정된 회사가 없다”며 부인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골드게임베트남(Gold Game Vietnam)이라는 업체가 ‘스포츠 베팅사업 라이센스를 정부로부터 획득한 유일한 업체’라는 광고에 대해 “어떤 기업에도 국제축구 시험베팅사업에 대한 라이센스를 부여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

2017년 재정된 ‘의정 제6호’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경마, 경견 및 국제축구 등 3가지 유형의 스포츠 베팅사업을 허용한다. 그러나 이 법령에 따르면 베팅사업은 조건부 사업으로, 개인 및 민간의 개발을 장려하지 않으며 사설 온라인 베팅사업은 금지된다. 또한 국가 관리기관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된다.

정부는 위탁업체가 5년간 국제축구 베팅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하도록 돼 있으며, 재정부는 책임을 지고 입찰법에 따라 위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재정부는 법적 문제로 인해 입찰을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다. 재정부는 관할당국에 ‘의정 제6호’를 개정 및 보완할 것을 통지한 상태다.

현재 재정부는 경견 베팅사업 라이선스 발급에 대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경견 베팅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붕따우시 람선경견장(Lam Son)에 대한 조사를 관할기관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