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50대 유통업체에 베트남 5개사 랭크…유로모니터 조사

- 모바일월드(8위), 사이공꿉(20), 빈그룹 소매부문(31), FPT리테일(32), 응웬낌(50) 순

2020-05-2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동남아 50대 유통업체에 베트남 기업 5개가 포함됐다.

26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 및 전자제품 유통체인 모바일월드(Mobile World, The Gioi Di Dong 테저이이동)가 55억달러 매출로 동남아 50대 소매유통업체 가운데 8위, 베트남 1위에 올랐다. 르면 가 지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액 예상치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상위 50개 소매유통업체 목록에  동남아 8위, 베트남 1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 보고서는 매년 아태지역 15개국 소매유통업체의 온라인및 오프라인 판매액 예상치를 수집해 발표되는데, 모바일월드는 아시아 전체에서는 59위를 차지했다.

슈퍼마켓체인 사이공꿉(Saigon Co.op)은 13억달러의 매출로 동남아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소매유통부문이 8억500만달러로 31위, 전자제품유통업체 FPT리테일은 7억5900만달러로 32위, 전자제품체인 응웬낌(Nguyen Kim)은 4억6300만달러로 50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는 "베트남은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장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인 소매채널에서 강력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 도시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도시화와 수요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처분소득이 낮고 인구밀도가 낮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여전히 많아 현대적인 소매체인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소규모 점포와 같은 전통적인 채널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유로모니터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의 소매매출은 전년보다 12.7% 증가한 3751조동(1616억달러)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한편 동남아 최대 유통업체는 일본 편의점체인 세븐일레븐 운영회사 세븐앤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