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6월30일까지 비현금결제 솔루션 완성 촉구

- "시중은행들, 지원시스템 구축해 12월15일까지 서비스 준비해야"

2020-05-2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비현금결제 솔루션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훈령 제22호’를 발표하며 오는 6월30일까지 솔루션을 완성할 것을 재촉했다.

이번 훈령 발표로 푹 총리는 정부 부처들에 구체적인 과제를 부여하면서 오는 6월30일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비현금결제 솔루션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관련 자료들을 검토해 수정보완하게 된다. 중앙은행은 정부 부처간 협의를 통해 7월 이전까지 비현금결제, 전자결제, 새로운 결제서비스 상품, 각 상품의 개발요구에 대한 응답 등 활동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법률 마련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상부는 전자상거래에 있어 비현금결제를 유도하고 상점 및 서비스 시설에서 비현금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한다. 재정부는 비현금결제시 금융기관 및 중개회사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보건부는 의료비 납부에 있어 비현금결제가 가능하도록 신용기관 및 의료시설과 협력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부는 교육기관과 신용기관의 협력을 통해 교육비 납입을 전자결제를 통해 가능하게 조치하고, 노동보훈사회부는 연금 및 보험 수급자 데이터를 표준화하며 신용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은행을 통한 보험수당 지급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교통운송부는 교통비, 열차 및 버스 승차권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교통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함께 정책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푹 총리는 시중은행들에 비현금결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12월15일까지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비현금결제는 전자인증을 통해 사용자를 식별해 보안성을 높이고 현금 사용을 줄임으로써 불법자금 세탁과 같은 현금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자 그동안 도입이 계속 논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