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이후 해외관광 가능한 첫번째 나라

- 영국 여행환전전문 플랫폼 위스왑(WeSwap) 선정...베트남, 피지, 스리랑카, 세이셸 - "베트남 발병율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성공적 대응"

2020-05-2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영국 여행환전전문 플랫폼 위스왑(WeSwap)이 코로나19 이후 해외관광을 재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베트남을 선정했다.

위스왑은 “세계 각국이 해외관광 재개를 위해 입국제한 규정을 완화하기 시작했고 베트남도 제한규정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중국에 인접했지만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해외관광 재개가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베트남을 최고의 방역국가로 평가했다.

이런 기대감에 베트남 정부도 선별적 재개방을 통한 해외관광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관광총국(VNAT)은 “주요 관광시장인 동북아, 동남아 등 코로나19 대응에 성공적인 나라를 대상으로 선별적 해외관광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는 “일본 정부는 해외관광객에 적용하고 있는 입국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 기업 관계자들이 첫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했다고 평가받는 대만, 베트남 및 일부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광 재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맷 크레이트(Matt Crate) 위스왑 상무는 “경제정상화를 위해서는 관광재개가 필수적인 국가들이 존재한다”며 “베트남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보였고 이런 국가들은 해외관광 재개에 있어 첫번째 수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스왑은 베트남 외에도 국제관광을 재개할 수 있는 국가들로 피지, 스리랑카, 세이셸을 꼽았다.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올들어 4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370만명에 그쳤고, 관광 매출은 45% 감소한 7조9000억동(3억3700만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