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업체 PNJ, 실적목표 하향조정…

- 매출 6억2500만달러 전년대비 15%↓, 이익 4500만달러 30%↓ - 1분기 매출 2억1300만달러,로 5% 증가했으나 세후이익은 1760만달러로 4% 감소

2020-06-1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3대 귀금속업체 푸뉴언쥬얼리(Phu Nhuận Jewellery 증권코드 PNJ)가 올해 실적목표를 매출 6억2500만달러, 순이익 4500만달러로 각각 작년보다 15%, 30% 하향조정했다.

 레 찌 통(Le Tri Thong) PNJ CEO는 10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은 17조동(7억32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해 목표에 7% 못미쳤지만 운영비용 최적화에 힘입어 세후이익은 1조1900억동(5120만달러)으로 24.4% 늘어 목표를 1%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통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에 영향을 미쳐 소비시장이 타격을 받았지만 PNJ는 선제적인 조치로 1분기 양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PNJ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조동(2억13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지만 세후이익은 4080억동(1760만달러)으로 4% 감소했다.

까오 티 응옥 융(Cao Thi Ngoc Dung) PNJ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무역전쟁은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며 “이런 이유로 올해 매출 및 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각각 15%, 30% 감소한 14조4800억동(6억2500만달러), 1조470억동(4520만달러)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융 회장은 “코로나19가 종료되면 변화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없이는 도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베트남 최고의 귀금속업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새로운 판매망 구축에 투자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디지털전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NJ는 올해 31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매장수를 377개로 확대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직원들에게 종업원지주제(ESOP)에 따라 주당 2만동(0.9달러)에 우리사주 23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최근 사임한 3명의 이사진을 대신할 새 이사진 3명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