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성, 물류경쟁력 강화나서…2025년까지 인프라확충에 8억5000만달러 투입

- 남부경제권역 관문 역할…주요 경제지역과의 연결성 강화 필요 - 붕따우시-동나이성 비엔호아시 고속도로, 물류센터, 항만 등 개발 적극 추진

2020-06-2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와 인근 남부지방 관문항 역할을 수행하는 바리아붕따우성(Bá Rịa-Vũng Tàu)이 오는 2025년까지 인프라 확충에 20조동(8억5000만달러)을 투입해 종합개발계획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최근 수년간 도로, 항만, 물류 인프라 확장 및 업그레이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특히 관문항인 붕따우항은 남부경제권역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항구로, 항만 네트워크 및 물류센터 개발이 지방정부의 최우선 개발 과제로 남아 있다.

바리아붕따우성 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된 항만 69개중 현재 운영되고 있는 48개 항구의 연간 처리용량은 1억4100만톤에 이른다. 또한 물류창고 부지로 계획된 2312ha(700만평)중 현재 가용되고 있는 부지는 약 224ha에 불과해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푸미(Phú Mỹ)티사(Thi xa는 읍단위 행정구역)의 까이멥-티바이항(Cái Mép-Thị Vải)은 20만톤급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전세계 21개 심해항중 하나다. 그러나 티바이항의 항만 운영 및 물류서비스의 효율성은 잠재역량에 비해 낮아 인근 국가들과의 경쟁력에서 밀리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까이멥-티바이항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구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방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곳과 주요 경제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 철도, 수로를 통한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응웬 반 꽁(Nguyễn Văn Công) 교통운송부 차관은 남부권역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올해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시(Biên Hoà)에서 붕따우시까지 잇는 고속도로 착공을 위해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라붕따우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붕따우시에서 호치민시, 동나이성, 빈즈엉성(Bình Dương)으로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산업단지, 항만 및 물류센터, 지역간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는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계획이다.

남부핵심경제지역 8개 지방중 하나인 바리아붕따우성은 지난 수년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발달된 인프라, 매력적인 투자유치 정책 덕분에 외국인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들은 산업단지내 투자, 항만 및 물류, 지원산업, 관광, 첨단농업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는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