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껀저대교 2022년 착공…2억2940만달러 투자

- 길이 3.4km, 왕복 4차선 사장교…진입로 포함 총연장 7.4km - 투자법 최근 국회통과따라 BOT방식 유력…사업자선정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질 듯

2020-06-2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내와 껀저현(Can Gio)을 잇는 껀저대교가 5조3000억동(2억2940만달러)의 사업비로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된다.

부이 화 안(Bui Hoa An) 호치민시교통운송사업소 부소장은 22일 밤에 열린 시 국회대표단과 껀저현 대의원들과의 만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 프로젝트의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부지보상 및 현장에 대한 허가 문제를 현과 시 당국이 원만히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입도로 포함 계획구간 총연장 7.4km중 껀저대교 본체는 교량길이 3.4km, 왕복 4차선 사장교로 빈칸페리(Binh Khanh)를 대체하게 된다. 다리가 놓이면 시내 중심부와 인근 지방이 직통으로 연결된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이 프로젝트를 BT와 BOT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총리에게 제안했다. 그러나 최근 국회가 PPP(민관협력)사업 관련 투자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내용에는 BT 방식이 포함돼 있지않다. 따라서 껀저대교 프로젝트의 투자자 선정은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