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베트남 국경 재개방…코로나19로 폐쇄 3개월만에

- 외국인입국자 ,건강보험 가입및 보증금 3000달러 내야…베트남은 아직 개방 안해

2020-06-2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캄보디아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18일부터 취해온 베트남과의 국경폐쇄 조치를 해제했다.

캄보디아 외교부 국제협력처는 22일 주베트남 캄보디아대사관을 통해 “19일부터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출입에 관한 외교문서(698 MFA.IC/AP1)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베트남 당국에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코로나19 예방위원회는 외국인 입국 관련 규정을 수립하며 이태리, 이란, 독일, 스페인, 프랑스, 미국 여행객의 입국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입국자는 입국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음성확인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며, 캄보디아 체류기간동안 5만달러 상당 건강보험 가입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3000달러의 보증금을 당국에 내야 한다. 이후 정부가 지정한 격리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캄보디아 외교부 국제협력처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당시 베트남간 국경검문소 6곳을 폐쇄했지만 정상적인 무역활동을 위해 일반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양국 기관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캄보디아 정부의 베트남 국경 재개방과는 별도로 베트남은 아직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과의 국경폐쇄 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