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옥끄엉지아라이, 부동산회사 히엡푹 지분 34% 추가 매각

- 지분 90% 전량 매각…작년말부터 관계사 지분 지속적으로 줄여

2020-06-2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꾸옥끄엉지아라이그룹(Quoc Cuong Gia Lai, 증권코드 QCG) 이사회가 부동산기업 히엡푹(Hiep Phuc)의 남은 지분 34%를 파트너사에게 매각할 것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QCG는 히엡푹 지분 56%를 같은 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인수 주체가 누군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부이인터내셔널(An Vui, AVI)이 전신인 히엡푹은 2008년 설립된 부동산기업이다. 2017년 QCG는 히엡푹 지분 90%를 사들이며 자본금을 300억동(129만달러)에서 6500억동(2800만달러)으로 늘렸다.

같은 해 히엡푹은 합작사인 애니(Ani Company 증권코드 SIC)가 시행중이던 송다리버사이드(Song Da Riverside) 사업을 3374억동에 인수했다. 당초 히엡푹과 애니는 각각 49%, 51%의 비율로 출자를 협의했으나 5년째 다수의 법적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호치민시 투득군(Thu Duc)에 위치한 송다리버사이드 개발사업은 2.8ha(9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3280억동(5750만달러)이 투입돼 25층짜리 빌딩 5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QCG는 지난해 말부터 관계사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는데, 가장 최근에는 부동산기업 송마(Song Ma)의 지분 35%를 양도해 지분율을 14.9%로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자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QCG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8%나 감소해 810억동(350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분 매각의 영향으로 이익은 6배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2015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QCG 주가는 19일 종가기준 주당 8230동(0.35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