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I보험, 베트남 최대 손보사 등극…2160만달러 증자

- 2조6000억동→3조1000억동으로…재무역량 개선, 영업점확장에 사용 방침

2020-06-24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PVI보험이 재정부로부터 5000억동(2160만달러) 증자를 승인받아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본금을 보유한 비생명보험사(손보사)가 됐다.

24일 PVI보험(PVI Insurance Corporation)에 따르면 재정부가 현재 2조6000억동인 정관자본금을 3조1000억동으로 5000억동 증자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번 재정부 승인으로 PVI보험은 베트남 비생명보험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자본금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PVI는 늘어난 자본금을 재무역량 개선과 운영 및 영업점 확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기술,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로 고객의 요구증대에 대응하는 한편 인프라 및 공공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보험금융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여 단계적으로 해외보험시장에 참여 확대 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PVI의 지난해 매출은 11조890억동(4억7900만달러)으로 목표를 1.5% 초과달성했으며 이가운데 보험사업 매출이 8조7880억동에 달했다. 세후이익은 7020억동으로 목표를 6.6% 초과달성했고 이중 22%를 현금배당했다.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는 각각 10조1260억동, 8400억동으로 설정했고 작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요 주주는 유럽 5대 비생명보험 그룹인 탈란스그룹(Talanx Group)의 계열사 HDI글로벌SE(HDI Global SE)가 지분의 43%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어 35% 지분을 가진 PVN(페트로베트남)이 2대주주, 펀드버크라이트하우스(Funderburk Lighthouse Limited)가 12%를 보유한 3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