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FDI 157억달러 15%↓

- 코로나19 여파…현지기업 지분투자 31억여달러, 전년동기대비 절반이상 줄어 - 싱가포르 54억4000만달러로 최대 투자국…태국•중국 2위, 뒤이어 일본•한국•대만 순

2020-06-2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상반기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156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전체 FDI금액중 신규 프로젝트 84억4000만달러,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확충 37억여달러, 나머지 33억1000만달러는 주식취득이다.

상반기 FDI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회사가 메콩델타 박리에우성(Bac Lieu)에 3200MW 용량의 LNG발전소 건설에 40억달러 투자하는 건이다.

다음으로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롱선석유화학(Long Son)에 대한 추가 13억9000만달러의 투자건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35억1000만달러 상당을 지분 인수에 투입했는데, 이는 작년동기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국가별 FDI는 전체 98개 투자국중 싱가포르가 54억4000만달러로 최대 투자국이었고, 태국과 중국이 각각 15억8000만달러로 2위, 다음으로 일본, 한국,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박리에우성이 40억달러로 1위 투자처였고, 다음으로 호치민시가 20여억달러, 바리아붕따우성 19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베트남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총 380억달러의 FDI를 유치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