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비엣보험, 올해 세후이익 5% 감소 전망…5080만달러

- 매출은 19억4000만달러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

2020-07-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대형보험사 바오비엣보험금융그룹의 지주사 바오비엣홀딩스(Bảo Việt Holdings 증권코드 BVH)가 올해 매출은 작년 수준, 세후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오비엣홀딩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45조동(19억4000만달러)으로 작년보다 0.2% 늘어나지만 세후이익은 1조1800억동(5080만달러)으로 5%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및 세후이익은 각각 44조8700억동, 1조2400억동이었다.

도 민 쯔엉(Do Minh Truong) 바오비엣홀딩스 대표는 최근 열린 정기주총에서 "상반기 22조1700억동(9억54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목표의 50%를 달성했다"며 “그러나 올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에 대해 8% 현금배당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1주당 800동(0.03달러)을 현금배당 받게 된다. 현금배당 총액은 5940억동(2560만달러)로 추정된다.

바오비엣은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 스미토모생명(Sumitomo Life)에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 4.61%에 해당하는 4140여만주 매각을 완료했다.

이 거래에서 스미토모생명은 4조120억동(1억7300만달러)을 투자해 지분율을 종전 17.48%에서 22.09%로 확대했다.

지난 5월31일 바오비엣은 자본확충이 필요한 자회사들에 8500억동(3660만달러)을 배분하는 한편 시설 개선에 137억동(59만달러)을 투자했다.

6월29일 종가기준 바오비엣 주가는 전날보다 3.7% 하락한 4만5750동(1.97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