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50대 한국남성, 빈즈엉성 고급아파트서 극단 선택

- 혼자 장기거주, 오랜동안 모습 안보이자 이웃들 신고…숨진채로 공안에 발견

2020-07-0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 인근 빈즈엉성(Binh Duong) 한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중이던 50대 한국인 남성 A씨(51세 추정)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2일 빈즈엉성(Binh Duong) 공안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빈즈엉성 투언안시(Thuan An)의 고급아파트인 더카나리아(The Canary) 입주자들은 이웃 한국 남성이 오랫동안 집밖으로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겨 공안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목을 맨채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한 입주자는 “A씨는 이 아파트에 홀로 장기간 살았는데 최근 별다른 이상한 점을 보이지 않아 이 같은 극단적 선택에 매우 놀랐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는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빈즈엉성에서 고급아파트로 알려졌다.

빈즈엉성 공안당국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관련자가 있는지 더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