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베트남그랑프리, 11월 개최되나…당초 4월 예정, 코로나19로 무기연기

- 하노이 인민위원장 “대회 주최측과 협의중” 밝혀…코로나19 지역감염 82일째 없어

2020-07-0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 4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기한 연기된 ‘2020 F1 빈패스트 베트남 그랑프리’가 오는 11월 개최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응웬 득 쭝(Nguyen Duc Chu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6일 열린 시 인민회의에서 "전염병 예방 및 대회 개최와 관련된 문제를 면밀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11월말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주최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주최측과 하노이시측은 치열한 협의와 고민 끝에 대회 개최를 20여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연기를 발표했다.

7일까지 하노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369명중 12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베트남은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82일째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며 국제사회로부터 ‘방역우수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스포츠 경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만큼 회복해 F1 대회의 개최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초 F1 대회 주최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계획된 22개의 대회중 호주 대회 등 7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대회중 베트남을 비롯한 바레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등 연기된 9개 대회는 개최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