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다오공항, 4C급 공항으로 확장된다…1억달러 투입

- 43만평 확장, 활주로 재설계…연간 승객 200만명 수용 규모로

2020-07-1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남쪽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휴양군도 꼰다오섬(Con Dao)의 소형 국내공항인 꼰다오공항이 2조3000억동(9880만달러)이 투입돼 141ha(43만평)을 확장해 4C급 공항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9일 쩐 트엉 찌(Tran Thuong Chi) 바리아붕따우성 교통운송국장은 “지난 4월 찐 딘 융(Trinh Dinh Dung) 부총리가 꼰다오공항의 확장조정안을 승인했다”며 “신속하게 성능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총리 승인을로 확정된 2030년을 목표로 한 2020년까지의 항공운송개발계획에 따르면, 꼰다오공항을 4C급 민간공항 겸 2급 군사공항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41ha 를 확장한 후 연간 2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상 투자비는 2조3000억동이다.

활주로는 바다로 120m를 더 들어가기 때문에 자문부서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활주로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재설계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교통운송부가 검토 및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항공 자회사 베트남항공공사(Vietnam Aviation Corporation)는 활주로 개보수, 계류장 및 터미널 확장 및 기타 시설을 2022년까지 개량한다.

프랑스 식민시대에 처음으로 건설된 꼰다오공항은 2004년 활주로 길이를 1830m, 폭 30m로 확장하고 주기장(駐機場) 4개, 4C급 민간공항 겸 2급 군사공항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현재 공항은 ATR72, F70 등 소형 기종만이 이용할 수 있고 3792㎡(1100여평) 크기의 터미널은 동시에 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꼰다오 노선은 베트남항공의 자회사 베트남항공서비스(VASCO, 바스코)가 꼰다오-호치민시, 꼰다오-껀터로 일 11편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새 꼰다오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항공권 구입을 못하는 사람들이 늘게 되자 다른 국내항공사들도 꼰다오 노선의 취항을 당국에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