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베트남, 2분기 시장점유율 1.17% 하락…10대증권사 61.33%, 0.81%p↓

- 사이공증권 1위, 반비엣증권 호치민시증권 제치고 2위…테크콤증권 처음 10위 진입 - VN지수 코로나19로 큰 변동성, 996.67→659.21→871.21.…신규계좌 16만5000개 늘어

2020-07-1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미래에셋의 베트남 현지법인 미래에셋베트남(Mirae Asset Vietnam, MAS)의 2분기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이 1%이상 하락하는 등 10대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13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2분기 10대증권사의 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은 61.33%로 전년동기의 62.14%에서 0.81%p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호치민증시에서 거래된 주식, 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s, ETF), 주식워런트증권(covered warrants, CW)등의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베트남 최대증권사인 사이공증권(Saigon Securities Inc. SSI)은 14.13%로 전년대비 2%p 증가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비엣증권(Ban Viet Securities Company, VCSC)이 8.84%로 호치민시증권(Ho Chi Minh City Securities Company, HSC)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HSC는 8.77%로 전년의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VCSC와 HSC는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이 각각 0.86%, 2.26% 줄었다.

VN다이렉트증권(VNDS), VPS증권(VPS), FPT증권(FPTS), BID증권(BSC) 등은 0.3~0.5%p 상승한 반면 미래에셋베트남은 1.17% 감소했다.


민간은행인 테크콤은행(Techcombank)의 자회사인 테크콤증권(TCBS)은 3.49%로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말레이시아계 증권사인 메이뱅크낌응증권(Maybank Kim Eng)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상반기 베트남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1분기에 대량매도로 급락했다가 2분기에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급반등하는 등 큰 변동폭을 보였다.

호치민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VN-Idex)는 연초 996.67으로 출발해 3월24일 장중 659.21로 바닥을 친 뒤 지난 10일 871.21포인트까지 회복했다.

상반기 호치민증시의 거래액은 595조동(250억7700만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주문체결방식 거래가 75%를 차지했다. 이 기간 16만5000개의 신규 증권계좌가 개설돼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