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 산업단지 포화로 확대 추진…3개 확장, 8개 신규개발

- 현재 운영중인 산업단지 31개중 20개 수용한계치 도달

2020-07-1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위성지방 동나이성(Dong Nai)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지속적인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으로 관내 산업단지가 한계에 이르자 기존 산업단지를 확장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14일 까오 띠엔 시(Cao Tien Sy) 동나이성산업단지관리위원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동나이성으로 총 1억6800만달러, 40개 신규 FDI사업과 기존 53개 사업에 대해 총 4억7900만달러가 추가로 투자등록됐다.

시 위원장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성내 산업단지에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동나이성으로 유입된 FDI 금액은 6억4700만달러에 달해 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에 신규 등록된 FDI사업들은 대부분 성의 우선투자 분야인 22개 지원산업(支援産業 supported industry)의 하나로, 이들 사업이 전체 신규 투자액의 73% 가량을 차지했다.

동나이성에는 미운영 산업단지 1개를 포함해 전체 32개, 총 1만240ha(309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있다. 이중 운영중인 31개 산업단지 가운데 20개는 수용 한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3개 산업단지인 저우저이(Dau Giay) 75ha(22만6800평), 롱칸(Long Khanh) 500ha(151만평), 떤푸(Tan Phu)는 170ha(51만평)를 확장하고, 총 5000ha(1512만평) 규모의 8개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동나이성은 누적 등록자본금 95억4000만달러, 1100여개 FDI사업을 유치해 전국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롱탄신공항(Long Thanh) 부지 주민이주 시작, 붕따우-비엔화(Vung Tau-Bien Hoa)고속도로 착공 및 철도 건설 발표 등 국가의 주요 교통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