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소재 한국기업 우양비나2, 재정지원 철회돼...지원요건 미흡 이유

- 5월 한달간 근로자 837명 무급휴직후 1인당 180만동 지원 신청 - 12군 인민위원회, 15억동(6만4680달러) 배정했으나 지급 미루다 철회

2020-07-1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12군 인민위원회는 한국기업 ㈜우양통상의 100% 출자회사인 우양비나2의 공장근로자 837명에 대한 재정지원을 철회했다.

우양비나2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주문이 취소되자 5월 한달간 근로자들의 무급휴직을 실시했으며, 근로자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의정 제42호(42/NQ-CP)’와 ‘결정 제15호(15/2020/QD-TTg)에 따라 1인당 월 180만동의 재정지원을 당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12군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우양비나2 근로자 837명에 대한 재정지원으로 15억동(6만4680달러)을 편성했다고 우양비나2측에 통지했다.

그러나 지급기한이 지나도록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자 우양비나2측은 12군 인민위원회에 서면으로 지급을 재촉했지만 최근 지원철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2군 인민위원회는 “우양비나2는 재정부의 지원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지원철회 사유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