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부동산, 투자·개발 잠재력 아태지역 3위

- PwC와 어반랜드연구소 평가…잠재 위험요소 있어 투자기회 포착 어려워 - 투자잠재력 1위 상품은 사무실, 개발잠재력 1위는 산업용부동산

2020-07-1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부동산시장은 투자 및 개발 잠재력 측면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3위에 위치하며 지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미국 싱크탱크 어반랜드연구소(Urban Land Institute)의 평가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아시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온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생산기지의 탈중국화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떠올랐다.

두 기관은 호치민시 부동산시장이 안고 있는 몇가지 잠재적 위험요소 때문에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개발 잠재력 측면에서 아태지역 3위로 평가했다.

아태지역에서 주목할만한 상위 5개 시장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도쿄, 호치민시, 시드니, 멜버른이 뒤를 이었다.

전체 1위로 평가된 싱가포르는 투자잠재력 측면에서는 1위, 개발잠재력에서는 2위로 평가됐다.

아태지역 부동산시장중 특히 가장 인기있는 투자잠재력 부문은 여전히 사무실이다. 개발잠재력은 산업용부동산으로 꼽혔다.

최근에는 아태지역 전체에서 물류창고가 부족해 많은 투자자들이 저온창고 및 물류시설과 같은 틈새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 JLL)이 평가한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지수(Global Real Estate Transparency Index, GRETI)에 따르면, 베트남이 속한 그룹은 ‘불투명’ 그룹에서 ‘반투명’ 그룹으로 올라섰다.

또한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한 부동산시장의 발전으로 지난해 이 부문 세계 56위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