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호치민시 지하철5호선 타당성조사 참여

- 5호선 2단계사업 바이히엔사거리-껀지우옥버스터미널 14.5km 구간, TOD모델 도입 지원

2020-07-17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호치민시 지하철5호선 타당성조사에 참여해 지원한다.

17일 호치민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에 따르면 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지향개발)모델에 따라 설계되는 지하철5호선 2단계사업 바이히엔사거리(Bay Hien)-껀지우옥버스터미널(Can Giuoc) 구간의 타당성조사에 코이카가 연구지원 형태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호치민시 지하철5호선은 총연장 23.3km로 사업비 38조6000억동(16억6400만달러)이 투입돼 2030년 상업운행을 목표로 한다.

MAUR은 “이번 연구지원 협력은 지하철 노선 및 역사 주변을 따라 개발한다는 시의 도시개발 방향과 부합하는데다 지하철 건설에 따른 토지개발 방향에 선진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TOD모델 연구를 위한 기술문제를 코이카와 논의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당국의 검토 및 승인을 위해 상위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MAUR은 지하철5호선 2단계사업 타당성조사를 위해 자문기관 선정 및 PPP(민관협력) 사업방식의 보고서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동안 지하철 건설을 PPP사업으로 기획한 것은 전례가 없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철1호선, 2호선, 3호선B, 4호선, 4호선B와 만나는 지하철5호선은 1단계사업이 바이히엔사거리-사이공다리 8.8km(지하 7.46km, 지상 1.43km) 구간이고, 2단계사업은 바이히엔사거리-껀지우옥버스터미널 14.5km(지하 8.9km, 지상 5.6km) 구간이다.

전체 8호선까지 계획된 호치민시 지하철사업은 현재 1호선과 2호선이 건설중에 있다. 그중 1호선의 공정률은 73.5%로 연말까지 90%를 달성하고 2021년 상업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2호선 벤탄-탐르엉(Ben Thanh-Tham Luong) 구간은 2025년까지 완공해 2026년 상업운행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