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민간항공국, 꽝찌공항 건설 제안...3억4500만달러 투자

- 동허이시 인근 180만평 규모, 4C급 민간공항 겸 2급 군사공항 - 중부지방 낙후된 교통인프라 개선, 관광 촉진 효과 기대

2020-07-2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2030년까지 중부 꽝찌성(Quang Tri)에 꽝찌공항 건설안을 마련해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CAAV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공항은 꽝찌성 동하시(Dong Ha) 북쪽 7km 지점 지오린현(Gio Linh) 지오꽝사(Gio Quang) 및 지오마이사(Gio Mai, xa 면단위)에 걸쳐 594ha(180만평) 규모로 4C급 민간공항 겸 2급 군사공항으로 건설된다.

구체적으로 여객터미널은 연면적 1만㎡(3025평), 2층으로 건설돼 연간 1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며, 필요시 여객터미널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여유부지를 확보한다.

활주로는 2400x45m 1개, 갓길은 양쪽으로 7.5m씩 확보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충족시킨다. 주기장은 5대 이상의 에어버스 A320/321와 같은 중형기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약 8조140억동(3억4500만달러)이 투입되며, 재원은 중앙정부 예산 및 PPP(민관협력) 방식으로 조달한다.

CAAV 관계자는 “꽝찌공항은 국가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낙후된 중부지방 꽝찌성의 사회경제적 개발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