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크림, 베트남 수출 급증…지난해 700만달러 32%↑

- 수입 아이스크림중 한국산 비중 35.6% 차지...’한류 열풍’ 영향으로 풀이

2020-07-22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동남아시아에서 한국문화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베트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베트남으로 수출한 아이스크림은 700만달러로 2018년 530만달러에서 32% 증가했다. 베트남에 수입되는 아이스크림의 한국산 비중도 35.6%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베트남에서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아시아 국가들의 '한류 열풍' 문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한류로 인해 ‘K식품’ 뿐만 아니라 한국 엔터테인먼트 상품인 ‘K팝’, 'K드라마', 한국 미용 ‘K뷰티’ 등 이른바 ‘K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평균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며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수출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번째 수출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