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화성에 외국인 분양허용 아파트 처음 등장

- 냐짱시 반동길 ‘세니아베이’ 아파트단지, 704세대중 최대 211세대(30%) 분양 가능 - 다른 외국인에 전매 금지…모든 거래 이메일이나 문서로 계약당일 건설국에 신고해야

2020-07-23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ánh Hòa)에 외국인에게 분양이 허용된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아파트는 바로 세니아베이(Scenia Bay Complex) 아파트다.

최근 칸화성 건설국은 냐짱시(Nha Trang) 빈하이(Vinh Hai) 반동길(Văn Đồng)에 위치한 세니아베이 복합단지를 외국인에게 분양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냐짱베이㈜(Nha Trang Bay)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부지 7660㎡(2300여평)에 지상 42층, 40~107㎡형(12.1평~32.3평) 704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외국인은 법률에 따라 단지 전체의 최대 30%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세니아베이 아파트는 최대 211세대가 외국인에게 판매될 수 있다.

건설국은 외국인에게 분양을 허가하면서 매각차익을 위해 또 다른 외국인에게 전매하는 것을 금했다. 또한 모든 거래는 이메일이나 문서를 통해 계약 당일 건설국에 신고해야 한다.

쩐 남 빈(Trần Nam Bình) 건설국 부국장은 세니아베이 외 칸화성의 일부 상업주택단지도 외국인에게 분양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롱안성(Long An) 및 칸화성에 본사를 둔 두 회사가 냐장의 골드코스트(Gold Coast)와 나폴레옹캐슬(Napoleon Castle) 프로젝트에서 불법으로 65세대의 아파트를 외국인에게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이 두 프로젝트는 외국인 소유가 명확하게 허용되는 구역에 위치해 있지 않다. 이에 칸화성 건설국은 두 회사에 대해 불법계약을 해지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