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성, 프억안대교 건설안 공개...사업비 2억1000만달러

- 6차선 사장교, 3.7km 중 교량길이 3.4km, 3000톤급 선박 통행가능

2020-07-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이 까이멥티바이항(Cai Mep-Thi Vai)과 벤륵-롱탄(Ben Luc-Long Thanh)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프억안대교(Phuoc An) 건설안을 공개했다.

쩐 트엉 찌(Tran Thuong Chi) 바리아붕따우성 교통운송국장은 23일 “우리 성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프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티바이강을 가로지르는 프억안대교 건설에는 지방 및 중앙정부 예산 4조8790억동(2억1055만달러)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프억안대교는 6차선, 전체 길이 3.7km이며 교량길이는 3.4km로, 바이라붕따우성 푸미사(Phu My xa 면단위)부터 동나이성(Dong Nai) 년짝현(Nhon Trach)까지 이어진다. 교량은 3000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높이로 사장교로 설계됐다.

프억안대교가 완공되면 까이멥티바이항과 벤륵-롱탄 고속도로 및 서남부지역으로의 통행이 원활해져, 현재 과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51번 국도의 교통흐름을 분산시키게 된다.

찌 국장에 따르면 이전 건설안에서는 교량 예정지가 프억안항(Phuoc An)과 경계가 맞닿아 있어 관련 법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통행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으나, 최근 교통운송부 주재로 열린 조정회의에서 프억안항 경계와 150m 이격된 지점으로 위치를 수정했다.

프억안대교는 까이멥티바이항부터 프억안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1km인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의 일부로서 바리아붕따우성 인근 연결도로는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프억안대교가 건설되는 티바이강은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성, 호치민시 경계에 위치해, 하류에서 고지아강(Go Gia)과 까이멥강(Cai Mep River)의 지류가 흘러들어 바다까지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물류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