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지염감염 2명 추가 확진판정…다낭, 임시휴교령

- 모두 4명으로 늘어…26일부터 2주간 사회적 격리 조치 - 30인 이상 모임 금지,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관광지 폐쇄 등

2020-07-27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가 26일 오후 다낭과 인근 꽝응아이성(Quang Ngai)에서 각각 1명씩 추가발생, 최근 3일동안 4명(3명이 다낭)의 지역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지역감염자로 보건당국은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다낭시 전체를 총리의 훈령 제16호에 따라 사회적 격리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다낭교육청은 26일 오후 1시부터 관내 모든 학교(학원 포함)에 대해 다음 통지일까지 무기한 임시휴교 조치했다.

다낭시는 26일 오후 1시부터 2주동안 사회적 격리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30명 이상의 모든 종교 및 집회, 축제 및 오락활동 등 단체활동이 금지됐으며 개인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증상이 의심되는 자는 의료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노래방, 클럽, 미용실 등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이 중단됐으며 관광지도 폐쇄 조치됐다. 국내 여행사들은 다낭으로 여행예약을 2주동안 접수하지 못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은 검사와 함께 격리됐으며 시설은 방역 및 폐쇄 조치됐다. 다낭으로 출입자는 모두 발열검사 등 검역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당국이 아직 다낭의 국내선 항공편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 제한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으나, 국내 항공사들은 다낭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들을 위해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다. 현재 관광객들도 서둘러 다낭을 떠나고 있다.

한편 27일 오전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420명, 완치자 3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