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지역감염자 15명 추가 발생…다낭 12명, 꽝남성 3명

- 꽝남성 비필수사업장 영업중단, 해수욕장•관광지 폐쇄…10명이상 실외행사 및 20명이상 실내행사 금지

2020-07-2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 추세가 심상치 않다.

28일 하루동안 다낭과 인근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중 확진환자가 입원한 다낭병원 관련자가 12명, 나머지 3명은 다낭C병원, 다낭폐병원, 다낭교통운송병원 각 1명씩이다.

이로써 지난 5일간 다낭에서 26명, 인근 꽝응아이성(Quang Ngai)에서 1명, 고도(古都) 호이안(Hoi An)으로 유명한 꽝남성(Quang Nam)에서 3명 등 총 30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46명으로 늘었다.

다낭의 확산세가 인근 지방으로까지 영향을 미치자 꽝남성도 다낭시와 마찬가지로 유흥업소, 마사지, 영화관 등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중단을 명령했다. 해수욕장 및 관광지는 전부 폐쇄조치됐고 결혼식, 종교행사, 회의 등 10명 이상이 모이는 실외행사 및 2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행사를 금지했다.

28일 오후 보건부는 확진자가 머물거나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관광지를 포함해 다낭시 17곳과 꽝남성 3곳을 방문한 여행자들 모두가 의료신고할 것을 긴급공지했다.

호치민시도 확진자가 방문한 곳에서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민들은 의료신고할 것을 공지했다. 하노이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의료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29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 완치자는 36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