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2030년까지 교통인프라 확충에 410억달러 필요

- 197억달러는 시 예산으로 충당…나머지는 중앙정부 예산, PPP, ODA 자금

2020-07-2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는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에 필요한 자금이 최소 950조동(4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 교통운송국이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2030년까지 교통인프라 개발계획에 따르면 주요사업은 ▲도로 639km ▲78개 교량 및 18개 교차로 건설 ▲32개 상습정체구역 개선 ▲스마트도시계획에 따른 5개 사업 ▲지하철 211.9km ▲간선급행버스(BRT) 사업 ▲내륙수로 379km 건설 등이다.

시의 자금계획에 따르면 2020~2025년 429조동(185억달러)이 소요되고, 2026~2030년 523조동(225억달러)이 소요된다. 예상 총사업비 952조동(410억달러) 가운데 457조동(197억달러)은 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 예산 및 민관협력(PPP)방식, 공적개발원조(ODA)로 조달한다.

이 가운데 시내 혼잡구간 개선사업,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깟라이항(Cat Lai), 히엡프억항(Hiep Phuoc) 등과 같은 핵심 운송망개선사업 및 ODA사업의 토지보상은 시 예산으로 충당한다.

이와함께 3•4번 순환도로, 고속도로, 교량, 지하철, 내륙항만, 시외버스터미널, BRT, 화물터미널 건설 등 사업은 국가 및 PPP, ODA 자금으로 충당한다.

교통운송국은 남부운송자문디자인(Tedi South)과 협력해 교통인프라 확충사업 로드맵 및 기본설계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본설계는 신도시, 산업단지, 항만, 공항을 잇는 간선도로 연결 및 지역간 연계성이 강화되도록 한다.

호치민시는 2016~2020년 기간 계획했던 172개 교통인프라사업 가운데 29.7%인 51개 사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