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7월까지 FDI 유치 188억달러...작년의 93% 수준

- 신규 94억6000만달러, 증자 47억달러, 주식매입 46억4000만달러 - 싱가포르 64.4억달러, 한국 28억달러, 중국 17억달러 순

2020-07-2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올들어 7월까지 유치한 FDI(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18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93.1% 수준으로 집계됐다.

29일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7월20일 기준 FDI 투자액은 ▲신규사업 1620건 94억6000만달러 ▲기존사업 증자 619건 47억달러 ▲주식매입 4459건 46억4000만달러 등이었다. 

신규사업 가운데 최대 투자는 지난해 정부가 승인한 40억달러 규모의 박리에우성(Bac Lieu)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다. 이 같은 대형사업이 작년보다 다소 많아 평균투자액은 지난해 430만달러에서 올해 580만달러로 증가했다.

기존사업 증자의 경우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정유화학단지 13억8600만달러, 하노이 서부지역 서호(Tay Ho)신도시 개발사업 7억7400만달러 등이 두드러졌다. 

외국인투자자의 주식매입은 전년보다 급감하며 4459건 46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투자분야별로는 가공·제조업이 89억6000만달러를 유치해 전체 FDI의 4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전력 생산 및 배전 39억5000만달러(21%), 부동산 28억달러, 도소매 11억달러 순이었다.

104개 투자국중 싱가포르가 64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34.1%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국으로 올라섰고 한국 28억달러, 중국 17억달러, 일본, 태국, 대만 순이었다.

투자가 진행중인 59개 지역중 박리에우성이 40억달러를 유치해 전체 21.3%를 차지했고 하노이와 호치민시가 각각 28억2000만달러, 24억달러로 15%, 12.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빈즈엉성(Binh Duong), 하이퐁시(Hai Phong)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