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베트남,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와…호이안 거주자

- 7월27일 확진판정 받은 70세 남성…기저질환(신부전말기) 있어 - 1월22일 첫 환자 발생후 6개월여만에 처음

2020-07-3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2일 이후 6개월여만인 31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원회는 첫 사망자가 428번 환자(남•70)로 중부 꽝남성(Quang Nam) 호이안시(Hoi An) 거주자라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합병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환자는 지난 9일 신부전말기로 다낭병원에 입원해 혈액투석을 받아왔다. 이후 혈압 저하, 허혈성 심장질환, 폐렴 등 증상을 보이다 지난 27일 코로나19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환자는 고령에 기저질환이 많아 회생기미가 없다고 판단한 가족들의 동의에 따라 30일 12시경 자택이 있는 후에시 중앙병원으로 옮겨진 후 31일 오전 10시경 사망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31일 오후 2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09명, 완치자 369명, 사망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