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지역감염, 조용한 확산속 2개성 새로 발생…꽝찌성·탄화성

- 지역감염 30명, 해외입국 3명 추가 확진판정…다낭과 꽝남성서 각각 1명씩 사망 - 냐짱 파스퇴르연구소, 검체 접수 잠정중단…필요물품 부족 때문

2020-08-07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다낭발 코로나19 지역감염 2차확산세가 조용한 가운데 계속되고 있다.

6일 하루동안 꽝찌성(Quang Tri)과 탄화성(Thanh Hoa)에서 처음으로 각각 2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다낭 20명, 꽝남성(Quang Nam) 6명, 박장성(Bac Giang) 1명, 해외입국자 3명 등 총 3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한 다낭과 꽝남성에서 기저질환을 가진 67세의 여성환자가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더 사망했다. 

이로써 다방발 지역감염자는 13개 성·시에 걸쳐 모두 298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7일오전 현재 베트남은 확진자 750명, 완치자 392명이며 17만여명이 격리중이다.

이런 가운데 다낭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코로나19 검체 진단을 해왔던 냐짱(Nha Trang) 파스퇴르연구소가 소모품 부족 등을 이유로 검체 접수를 잠정중단한다고 밝혔다.

도 타이 훙(Do Thai Hung) 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6일 “지금까지 중부지방에서 접수한 2만1000건 이상의 검체를 진단했다”며 “그러나 현재 검사를 위한 재료와 소모품 등이 부족해 더 이상 접수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건당국에 추가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언제 지원이 이뤄질지 알 수 없어 인근 11개 지방에 접수 중단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웬 닥 따이(Nguyen Dac Tai) 칸화성(Khanh Hoa)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진단기, 재료, 소모품, 추가 의료장비 등 구입계획을 승인했다”며 “정부의 의지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검사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파스퇴르연구소의 검체 진단은 필요한 물품이 확보될때까지 며칠이 더 지나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칸화성에는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994명이 격리중이며 아직 지역감염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