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산 파푸리카 수입한다

- 양국정부 2088년부터 협상, 최근 합의…수량과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아

2020-08-1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이 한국산 파프리카를 수입한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농산물 수출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도 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베트남의 수입일정과 수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정부의 파푸리카 수출입 협상은 한국이 일본시장으로 수출한 2008년부터 시작됐다.

한국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푸리카는 9150만달러 상당이 수출됐는데, 이중 99.7%는 일본으로 수출됐다. 다음으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수출되고 베트남은 개인이 수하물로 들여오는 것 외에는 없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의 두번째 수출시장으로 총 469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또한 4번째 수입시장으로 총 197억2000만달러를 수입했다.

특히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농산물은 지난해 배 1600만달러, 딸기 660만달러 등 규모로 과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양국간 무역액은 2015년 365억달러에서 지난해 66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올초에는 1000억달러 목표를 세웠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