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 창업월드컵대회, 한국팀 3위…베트남 2년연속 1위

- 용인외고생 8명으로 구성된 빅데이터팀…양질교육상도 동시 수상

2020-08-12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2020 국제청소년 창업월드컵(2020년 SAGE World Cup)에서 한국대표팀이 3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쎄이지글로벌(SAGE Global)의 한국본부인 ㈜쎄이지 코리아(대표 김향란)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으로 참여한 용인외고 빅데이타(VicData)팀이 3위를 차지하면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의 ‘양질교육(Quality Education)' 부문도 동시에 수상했다.

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창설된 SAGE(Students for the Advancement of Global Entrepreneurship)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주요한 국제적 문제들을 다룰 차세대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설된 국제조직이다.

Sage World Cup은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창업의식을 고취시키고 차세대 글로벌 기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로 지난 2003년 미국, 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한 1회 대회가 열렸으며 현재 미국 7개주를 비롯해 35개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세이지 글로벌의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만에 출전해 3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쎄이지 코리아는 올초부터 한국대표 선발전을 진행해 지난달 확정한 1, 2위팀을 출전시켰는데 1위였던 용인외고의 빅데이터팀이 2개의 상을 받는 선전을 펼쳤다.

빅데이터팀은 용인외고 3학년인 조준현군을 대표로 조준필, 최석헌, 홍이준, 김희주, 김형석, 이형규, 유연휘 등 8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은 2019년 대회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라 2년연속 우승으로 참가국들을 놀라게했으며 나이지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