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원산업 발전 촉진…다국적기업에 부품공급 기업 10년내 2000개 목표

2020-08-12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10년내 다국적기업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 2000개 육성을 목표로 지원산업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최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승인한 지원산업 발전에 관한 법률 ‘결정 제115호(115/NQ-CP)’에 따르면, 2025년까지 지원산업에 있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해 국내 생산 및 소비 수요의 45%를 충족시키고 전체 산업생산의 11%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되면 2025년까지 약 1000개의 기업이 대기업 또는 다국적기업에 직접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중 국내기업이 30%를 차지하게 된다.

2030년까지는 지원산업 기업을 2000개로 늘려 국내 생산 및 소비 수요의 70%, 산업생산의 14%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원산업 발전 및 사업환경 개선 장려책을 제시하며, 이들 기업을 위한 우대대출 상품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기업과 다국적기업의 연계성을 강화해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원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원자재 가공 및 부품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기술인프라를 재정비하고,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국가와 기업 및 대학이 연계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고급인력 양성을 집중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한 통합된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지원산업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통계수준을 향상시켜 다국적기업과 국내 공급망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