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소기업 투자 움직임, 동남아서 가장 활발

- 올해 투자계획…베트남 52%로 역내 평균 36%보다 높아 - 투자분야…기술 63%, 직원 기술개발 49%, 기계·플랜트 37% 순

2020-08-2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소기업의 52%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상관없이 올해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싱가포르 유나이티드해외은행(United Overseas Bank),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Accenture), 미국 시장데이터분석회사 둔&브래드스트리트(Dun & Bradstreet)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동남아시아 역내국가 중소기업의 투자계획 평균은 36% 수준이었다.

베트남 중소기업들의 투자분야는 기술이 63%, 직원의 기술개발 49%, 기계 및 플랜트 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베트남 중소기업의 46%는 코로나19로 투자계획을 연기했으며, 2%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베트남 중소기업의 90%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역내 평균 88%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는 베트남 기업의 68%가 정부가 위기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다음으로 태국(47%), 인도네시아(45%) 순이었다.

베트남 중소기업의 52%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22%는 비관적, 나머지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5개국 중소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