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약회사 하타파, 일본 아스카제약에 지분 24.9% 매각

- 신주발행 20%, 기존주주 지분 4.9%…매각대금은 호아락하이테크산업단지내 공장건설에 사용

2020-08-2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제약회사 하타파(Hataphar 증권코드 DHT, 공식사명은 하떠이제약 Ha Tay Pharmaceutical Jsc)이 일본 아스카제약(Aska Pharmaceutical)에 지분 24.9%를 매각한다.

25일 하타파와 아스카제약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내용의 지분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레 쑤언 탕(Le Xuan Thang) 하타파 CEO에 따르면, 매각되는 지분중 20%에 해당하는 528만주는 3700억동(1600만달러)의 가격에 신주발행으로 이뤄지고, 나머지 4.9%는 기존 주주들로부터 양도된다.

하타파는 지분 매각대금을 1조3500억동(5820만달러)이 투입되는 하노이 호아락하이테크산업단지(Hoa Lac Hi-Tech Park)내 공장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하타파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9150억동(3940만달러), 세후이익은 6% 증가한 525억동(226만달러)을 기록했다.

아스카제약은 이번 거래가 세계시장 확장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