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선택시 부사장, 지분 7.97%(540만주) 전량 매각키로

- 다낭지역 사업 담당한 회장 아들…27일~9월25일, 풋스루(put-through 시간외거래) 방식

2020-08-2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비나선택시(Vinasun)의 당 탄 유이(Dang Thanh Duy) 부사장이 보유지분 7.97%(540만주) 전량을 매각한다.

매각일은 오는 27일부터 9월25일까지이고 풋스루(put-through 시간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이 부사장은 주식매각 사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밝혔다. 그가 보유한 540만주의 현재 가치는 600억동(260만달러) 수준이다.

올해 36세인 유이 부사장은 당 프억 탄(Dang Phuoc Thanh) 비나선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2012년 경영에 합류해 현재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Da Nang)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린그룹(Mai Linh Group)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택시회사인 비나선은 상반기 약 1300억동(5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지난 4월에 택시영업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2분기 사상 최대의 손실을 기록했고, 이 기간동안 직원수는 4625명으로 20% 줄었다.

탄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정기주총에서 “올해가 2003년 설립 이래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