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으로 해외송금, 최대 15% 감소 전망…코로나19로

- 전문가들, 사태악활될 경우 40%까지 줄어들 수도

2020-08-2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해외 베트남인들이 자국으로 송금하는 액수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득감소로 올해 최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껀 반 륵(Can Van Luc)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베트남으로 송금액이 전년보다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베트남도 재확산 상황이 여전하기 때문에 해외로부터 송금이 올해 4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경제학자 응웬 찌 히에우(Nguyen Tri Hieu) 박사는 “베트남으로 송금은 주로 해외에 거주하거나 파견된 근로자들로부터 이뤄지는데 현재 이들중 상당수가 팬데믹 영향으로 실업자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응웬 호앙 민(Nguyen Hoang Minh) 중앙은행 호치민지점 부지점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호치민시로 들어온 해외송금액은 7월까지 3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으로 해외송금액은 국가 GDP의 6.5%에 해당하는 170억달러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이중 호치민시로는 53억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