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재확산에도 8월 신설법인 증가…1만3400개, 전월대비 1.5%↑

- 평균 등록자본금 216억동(93만2000달러),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59%↑

2020-09-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달 베트남의 신설법인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1만3400개로 전월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8월 신설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216억동(93만2000달러)으로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다.

통계총국은 “7월말부터 다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지만 이 같은 악재가 기업창업 심리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신설법인수는 8만8700개로 2% 감소했으나 총투자액은 1200조동(518억달러)으로 6.5%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은 69만4900명으로 16.5%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체 신설법인 가운데 서비스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전력, 기술 및 디자인 기업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8월까지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3만4300개로 70.8% 증가했다.

지난해 신설법인은 13만8100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