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관내 6만가구 코로나19 검사…내일부터 5일간

-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 위한 사전준비…5일부터 완화될 듯

2020-09-0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 진원지인 다낭시가 3일부터 5일간 관내 6만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2일 응오 티 낌 옌(Ngo Thi Kim Yen) 다낭시 보건국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각 군현 보건소에서 6만가구를 대상으로 3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옌 보건국장은 “이번 코로나19 검사는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며 “아직 한번도 검사를 받지 않은 전체가구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검사방법은 각 가구당 1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염유무를 확인한 후 양성판정이 내려진 가구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즉시 격리와 함께 검사를 받게 된다.

옌 국장은 “이번 검사는 다낭시 전체 지역감염 확률 및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쓰일 예정으로, 향후 사회적 격리 조치를 완화하는 기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낭시 보건국은 하루 1만4000개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검사가 완료되기까지 최대 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낭시는 2차확산이 시작된 지난 7월25일부터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22만8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최근 다낭시 코로나19 예방통제운영위원회는 총리의 훈령 제19호에 따라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를 논의해,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이를 완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