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투자, 코로나19에도 증가...8월까지 3억3000만달러, 16%↑

- 투자국 독일(38%), 라오스(26%), 미얀마 순...업종은 가공제조업(68%), 접객업(12%) 순

2020-09-03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국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투자 총액은 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8월 한달동안의 해외투자는 신규사업 6개, 증자 및 사업 조정 8개 등 전체 14개 프로젝트에 7700만달러 규모로 전월보다 2.5배 늘어났다.

투자국별로는 독일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국내기업들은 독일에 4개의 신규사업에 전체 해외투자금의 38%인 9260만달러 상당을 투자했다. 다음으로 라오스가 26%인 8700만달러, 미얀마,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13개 분야에 투자가 이뤄졌는데, 가공·제조업은 신규사업 10건, 자본조정 6건 등 총 16건에 전체 해외투자액의 68%인 2억2600만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접객업이 12%인 4000만달러,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