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제은행(VIB), 호치민증시 상장예비심사 신청

- 9억2400여만주, 자본금 4억달러...연말까지 8000만달러 증자 예정 - 상반기 세전이익 1억200만달러, 연간목표의 52% 달성

2020-09-0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국제은행(VIB)이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호세)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4일 VIB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관자본금 9조2440억동(4억달러)에 상응하는 9억2400여만주를 호세 상장예비심사를 등록했다.

앞서 지난 6월말 VIB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은 호세 상장계획을 승인했다.

VIB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4조820억동(1억768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대비 33% 증가했고, 예금잔액은 47% 증가해 계획의 110%를 달성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2018년 2.19%에서 1.68%로 감소했다.

상반기 VIB의 세전이익은 2조3560억동(1억20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의 52%를 달성했다. 6월30일 현재 총자산은 202조동, 미상환대출잔액은 140조동으로 연초대비 6% 증가했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1.96% 수준이다.

올해 세전이익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작년보다 10% 증가한 4조5000억동(1억949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출잔액은 작년보다 24% 증가한 164조4080억동(71억2000만달러), 예금잔액은 19% 증가한 166조1200억동(71억9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실채권 비율은 3% 이하, 총자산은 20% 증가한 222조동(96억14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VIB는 올해 정관자본금을 9조2440억동에서 11조930억동(4억8000만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다. 증자는 오는 12월31일 이전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투자개발기금 및 예비기금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배당을 하거나 세후이익을 증자대금으로 충달할 계획이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대출 지원에 1조3490억동, 유동자산 투자에 3000억동, 지점 확충 및 개선에 1000억동, 기술개발 및 위험관리 투자비로 1000억동을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