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성, 8월 신규고용 1만3400명...전월대비 26.4% 증가

- 실업급여 신청자는 8000명으로 30% 감소...고용사정 다소 호전

2020-09-0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와 인접한 산업단지 밀집지 빈즈엉성(Binh Duong)의 8월 신규채용이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반면 실업급여 신청은 줄어들어 고용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빈즈엉성 노동보훈사회국에 따르면 8월1일부터 27일까지 989개 기업이 빈즈엉성 고용지원센터에 신규채용을 문의해 노동자 1만3379명이 채용됐다. 이는 전월대비 26.4% 증가한 수준이다.

또 실업급여 신청자는 8000명으로 전월대비 30%, 6월대비 50% 감소했다. 신규채용과 함께 코로나19 여파에도 많은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계획을 재조정해 고용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빈즈엉성 노동보훈사회국은 신규채용이 목재가공, 신발, 의류,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하반기 제조업 성수기와 함께 내년초 뗏연휴(Tet 설)를 앞두고 있어 고용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빈즈엉성 지역에 앞으로 약 4000개의 신규기업 설립과 89개 FDI(외국인직접투자) 사업이 예정돼있어 2만5000~3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성 노동보훈사회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기업의 생산·운영·수출입 활동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서비스업, 공업, 건설업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약 4만5000~6만명의 노동자들이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근로자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안정적인 실업급여 지급과 함께 일자리 주선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빈즈엉성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는 ▲근로계약해지 1만3000여명 ▲일시 근로중단 또는 무급휴직 5만4000여명 ▲근로시간 단축 9만4000여명 등 모드 16만1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