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베트남에 국경검문소 추가 재개통 요구

- 코로나19로 바벳검문소 통관대기 차량 항상 정체

2020-09-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캄보디아가 베트남과의 화물통관을 확대하기 위해 국경검문소의 추가 재개통을 베트남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사바스(Savath) 캄보디아 교통부장관은 “캄보디아-베트남간 국경인 바벳(Bavet)국경검문소는 화물량이 폭증해 통관대기 컨테이너 차량들로 항상 정체돼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당국과 국경검문소 추가 재개통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바스 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바벳 국경검문소의 컨테이너차량 하루 통행량은 250~300대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일 70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양국이 화물차량 통관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분간 바벳 국경검문소의 완전 재개통 가능성이 낮고 재개통되더라도 이전처럼 붐빌 것으로 예상돼 인근 국경검문소의 추가 재개통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바스 장관은 밝혔다.

국경검문소가 추가로 재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베트남 롱안성(Long An) 빈히엡(Binh Hiep) 국경검문소과 마주한 캄보디아 스바이리엥주(Svay Rieng) 프레이포브(Prey Vor) 국경검문소다.

캄보디아 교통부는 국경검문소가 추가로 재개통되는 것 외에도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세관 공무원의 근무시간중 정오 휴식시간을 조정해 통관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