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남부, 항만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닌투언성 까나항만복합단지, 빈투언성 선미국제항 및 턴딴LNG항만 - 칸화성 16개 항만 보유…남번퐁항 중부고원지대 물류개선, 박번퐁항 2개부두 확장계획

2020-09-1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중남부 지방정부들이 잇따라 항만 건설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닌투언성(Nhin Thuan)은 지난달 착공한 총사업비 1조4630억동(6310만달러), 108ha(32만6700평)규모의 투언남현(Thuan Nam) 까나(Ca Na)항만복합단지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르우 쑤언 빈(Luu Xuan Vinh) 닌투언성(Nhin Thuan) 인민위원장은 “까나항만복합단지는 향후 지역경제 발전 및 투자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까나항만복합단지 1단계사업은 각각 7~10만DWT, 20만DW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부두를 건설해 연간 33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규모로 건설된다. 2개 부두의 완공시한은 각각 2022년, 2025년이다.

닌투언성의 다른 소형 항만들도 2026년 8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까나항만복합단지는 닌투언성과 중남부 고원지대 및 떠이응웬성(Tay Nguyen)의 수출활성화를 유도해,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및 생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닌투언성이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입되는 장비 운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빈투언성(Binh Thuan)에는 함떤현(Ham Tam)에 국제항인 선미항(Son My)이 건설될 예정이다.

선미항은 최대 10만DWT급 LNG선이 접안할 수있는 화물항, 최대 22만5000GRT(총톤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항, 5만DWT급 선박용 일반부두가 건설된다.

이와함께 빈투언성은 무이께가(Mui Ke Ga)화력발전소 운영을 위해 떤탄현(Tan Thanh)에 LNG 전용항만을 건설할 계획이다.

칸화성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항만이 있다.

최근 개항한 남번퐁항(Nam Van Phong)은 중부 고원지대로의 물류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번퐁항만은 7만DW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으며, 향후 최대 10만DW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반닌현(Van Ninh)에 건설중인 박번퐁항(북번퐁)은 최대 5만DWT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부두 1기가 완공된 상태다.

마이 딘 부(Mai Dinh Vu) 박번퐁항㈜ 대표는 “항만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5만~7만DWT급 외국해운사들의 선박 입항이 증가하고 있어 나머지 2개 부두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부 지역에는 ▲빈딘성(Binh Dinh) 뀌년항(Quy Nhon), 연간 1800만~2000만톤 화물 처리 ▲푸옌성(Phu Yen) 붕로항(Vung Ro), 580만~630만톤 ▲닌투언항, 1580~1750만톤 ▲칸화항, 1590~1860만톤 등 주요 4개의 항만은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