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꼰다오섬 직항 3개노선 운항…29일부터 하노이, 하이퐁, 빈

- 꼰다오-하노이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꼰다오-하이퐁/빈 노선은 각각 매일 왕복 1회

2020-09-1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신생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오는 29일부터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의 떠오르는 관광지 꼰다오섬(Con Dao)과 하노이, 하이퐁(Hai Phong), 빈(Vinh)을 각각 연결하는 3개의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

꼰다오-하노이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꼰다오-하이퐁/빈 노선은 각각 매일 왕복 1회 운행된다.

3개 노선 모두 120석 규모의 쌍발제트엔진 엠브라에르(Embraer jets) 기종이 투입된다.

응웬 응옥 쫑(Nguyen Ngoc Trong) 뱀부항공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100명의 승객만 탑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꼰다오섬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자회사인 바스코(VASCO)가 호치민시와 껀터시(Can Tho)에서 매일 1회씩 정기항공편을 운행해왔다.

꼰다오공항은 규모가 작은 3C급 공항으로 ATR 72와 같은 소형기종의 이착륙만 가능하다. 또한 조명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야간운항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뱀부항공의 모회사인 부동산개발업체 FLC는 조명시스템에 투자하는 계획을 이미 밝혔다. 또한 바리아붕따우성도 지난 7월 약 1억달러를 투자해 꼰다오공항을 4C급 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발표했다.

바리아붕따우성 남쪽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휴양군도 꼰다오섬은 지난해 약 40만명의 방문객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