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자본금 3억3200만달러로 늘려...1억3380만달러↑

- 베트남중앙은행 승인...영업점 늘려 소매금융 확대 계획

2020-09-1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의 자본금을 4조6000억동(1억9860만달러)에서 7조7000억동(3억3200만달러)로 늘리는 것을 13일 승인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3조1000억동(1억3380만달러)의 증자 계획을 지난달 19일 중앙은행에 제출했었다.

우리은행에 앞서 지난 5월 KB국민은행 호치민지점이 자본금을 7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3000만달러 늘렸으며,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도 3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증자하는 등 국내은행들은 베트남에서 영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2016년 11월 우리은행이 100% 출자해 은행영업을 허가받았다. 이후 초기 3조동(1억2950만달러)이던 자본금을 2018년 4조6000동으로 한차례 늘렸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이번 증자에 대해 소매금융 확대를 목표로 영업점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