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8월까지 자동차판매 15만1900대…전년동기대비 25%↓

2020-09-1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며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15만1903대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14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8월까지 승용차 판매량이 10만9694대였으며 상용차와 특수차량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 격리 조치가 완화된 4월이후 7월까지 석달간 조금씩 회복되던 자동차 판매량은 7월말 중부 다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이 시작되자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판매량은 2만655대로 전달보다 14% 감소했다.

8월까지 업체별 판매량은 기아차의 현지 조립판매업체 타코(Thaco)가 4만9940대로 34.3%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판매량은 작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다음으로 도요타가 3만4743대, 혼다 1만4850대 순으로 두회사 모두 30% 가까이 감소했고 미쓰비시, 포드 순으로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28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현지 조립 및 생산 차량에 한해 연말까지 등록세를 절반으로 인하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32만2322대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