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레저사업 자회사 빈펄, 상반기 손실 2억2000만달러…전년동기 3배↑

- 코로나19로 리조트와 호텔 개점휴업…현금유동성 확보위해 최근 회사채 발행

2020-09-1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접객·레저사업 자회사 빈펄(Vinpearl Jsc)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약 5조1000억동(2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손실액 1조6900억동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22.57%로 전년동기 2.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손실 및 부채 증가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뚝 끊기면서 호텔 및 리조트, 유원지 및 사파리, 골프장 사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이른 탓이다.

빈펄은 현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근 3년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8650억동(3730만달러)을 조달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총 14조3000억동(6억172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현재 빈펄은 전국에 1만7000개 이상의 객실, 골프장, 테마파크, 사파리공원 등을 갖춘 43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