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뗏(Tet 설)연휴 7일…2월10~16일 또는 11~17일

- 노동보훈사회부, 의견수렴 거쳐 확정 예정 - 10~16일 유력…노동자들 귀향 용이, 여행일정 잡기에 더 유리

2020-09-16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내년 뗏(Tet 설)연휴를 7일로 정해 2가지 연휴기간 일정을 제안,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확정하기로 했다.

첫번째 안은 설날(2월12일) 이틀전인 10일부터 16일까지이며 두번째안은 설날 하루전인 2월11일부터 17일까지다. 어느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이 기간 모든 관공서와 학교, 공공기관, 국영기업, 은행 등이 문을 닫는다. 민간기업들도 대부분 공공기관의 일정을 따른다.

노동보훈사회부는 15일 2개의 안을 제출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내여행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1안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제1안이 대도시에서 일하는 수백만명의 노동자들이 귀향하기가 용이하고 여행일정을 잡기에도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앞으로 15일간 다른 부처 및 기관의 의견을 모은 후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해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설에도 베트남은 7일 연휴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