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속도로 3개구간 입찰…50개 기업, 44개 컨소시엄 구성해 참여

- 공공투자 사업구간…마이선-45번 국도, 빈하오-판티엣, 판티엣-여우지어이

2020-09-1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공공투자 사업으로 전환된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3개구간 입찰에 50개 기업이 4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유이 럼(Nguyen Duy Lam) 교통운송부 교통품질건설관리국 국장은 16일 “공공투자로 전환된 남북고속도로 3개구간 입찰참여자를 이같이 밝히며 "평가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이달말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개구간에 제출된 입찰서류는 ▲마이선(Mai Son)-45번 국도 구간 5개 입찰패키지에 15개 ▲빈하오(Vinh Hao)-판티엣(Phan Thiet) 구간 4개 입찰패키지 16개 ▲판티엣-여우지어이(Dau Giay) 구간 4개 입찰패키지 13개 등이다.

이가운데 34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이고 10개는 단독입찰이다. 각 입찰서류에는 주계약자와 함께 하청업체도 등록해야 한다.

럼 국장은 "교통운송부는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을 가진 신뢰할 수 있는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각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입찰패키지를 적절하게 분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접수된 입찰서류는 프로젝트관리위원회가 조사와 평가를 마치고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적으로 교통운송부에 제출돼 승인을 받게 된다.

이 3개 구간은 지난 6월 정기국회에서 민관협력(PPP)사업에서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됐다. 이달말 입찰을 마치고 곧바로 계약업체를 선정하면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